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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 손홍규 2018 제4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문학사상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 손홍규 마음에 남은 문장들 "그러고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치 속에 죽어 갔을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을 지나니 어느 순간 꿈을 포기하기 위해 애쓰게 되어버렸다." "타인의 눈에 그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온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는 끊임없이 흔들리면서 부동을 고수했을 뿐이다." "누군가를 상실한 사람은 유예 기간을 겪어야만 진정한 슬픔에 이르게 되지." "그는 너무 외로웠기 때문에 외롭다는 걸 잊어버렸고 그걸 잊어버렸기에 외롭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그가 살아오면서 겪은 절망의 감정들이 한꺼번에 되살아났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부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감정을 숨겼다고 해서 감정이 없는 건 ..
러브레터 (1995, 이와이 슌지) 스포일러 주의: 러브레터(1995), 라라랜드(2016), 카사블랑카(1942)의 줄거리가 언급됩니다. 읽으며 들어줬으면 https://www.youtube.com/watch?v=VrJAmltKVB4 러브레터. 항상 보고 싶었지만 보지 않았던 영화. 우연히 보게 됐다. 이런류의 영화가 싫어서 안 봤던 것은 아니다. 렘젯(Remjet) 제거한 135 판형 영화 필름으로 사진을 찍을 만큼,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중학생 때는 영문 영화의 자막 만드는 일이 취미였다. (첫 작은 레일웨이 맨 2013) 전공으로도 고민해 봤다. 마음에 드는 영화는 다섯 번 넘게 보기도 한다. 여기서 다섯 번이라는 횟수는 영화 채널을 우연히 넘기다 보게 되는 다섯 번이 아니라 처음부터 엔딩 크레디트까지 집중해서 보는 다섯 번이다...
[나 홀로 베트남 종주기] 어지럽게 스무살 어렵게 스무살 part. 2 part. 1 읽기 돈도 모였겠다... 80만 원과 저축해둔 약간의 현금을 모으니 백만 원 정도였다. 목적지는 없었지만 목적은 확실했다. 사진여행. 대학에서 전공/비전공을 늦은 시간 지하철 막차 시간까지 매일 공부해봤고, 만족은 못했지만 전액 장학금과 그럭저럭 결과도 냈다. 하지만 사진 분야에서 내가 '결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툭 터 놓고 말해, 우습게 봤던 지역구 공모전도 모두 실패했고 원인을 고민했다. 고심 후 내린 해답: 사진을 덜 찍어봤기 때문이 아닌가. 사진을 질리도록 찍어봐야겠다. 일본은 기본 물가와 교통비가 비행기 삯과 비슷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저렴한 동남아로 눈을 돌렸다. 동남아 중에서 문화·사회·역사적으로 또 개인 경험으로 베트남이 가장 사진 찍기 좋다 생각..
O.O.O 몇 곡 2019년 처음 알게 된 밴드 O.O.O https://youtu.be/igmia1WdpqM 비가 오는 날에 (String Version) 우산 속에 파묻혀 물에 비친 나를 봐 비가 그칠 때쯤엔 저런 표정 없기를 항상 우산이 작았던 것 같은데 네가 떠나고 자리가 남아서 너의 빈자리는 아마 이것보다 더 크겠지 항상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이런 표정일까 이런 마음일까 만일 그렇다면 비에 젖는 게 나을 것 같아 항상 우리 둘을 가려주던 우산이 이젠 나만의 우산이 되고 곁에 있던 너는 지금 비가 되어 내려와 항상 이렇게 네가 오는 날이면 이런 표정일까 이런 마음일까 만일 그렇다면 비에 젖는 게 나을 것 같아 가슴 먹먹해지는 가사와 멜로디의 조합이 듣기 좋다. 이별 후 남은 쓸쓸함과 원망을 덤덤하게 노래했다. ..
[나 홀로 베트남 종주기] 어지럽게 스무살 어렵게 스무살 part. 1 2018년, 20살, 대한민국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들어갔다.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대학교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지 않았다. 혼자 있고 싶었다. 잘 나가는 고등학교 동창들을 보면 한없이 한심해 보이는 내 현실이었다. 낭만은 많았지만 능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하고 싶은 일들은 밤새 말할 수 있었지만 그중 하나라도 하기 위한 노력은 그다지 하지 않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다. 뉴욕 타임즈를 위해 중동 지역에서 총알을 피해 다니며 전쟁을 취재하고 싶었다. 홍콩, 이집트 등 당시 정세가 불안정한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국내에서 주최하는 크다는 사진 공모전을 여기저기 찔러 넣어봤지만 수상은 한 번도 못했다. 사진 실력에 문제가 있었을까. 열정이 부족한 걸까. 내가 잘하는 일에 대한 확신..
21년을 56분 남기고 적는 토막글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지성 빼고 광기 더한 팔공산/영남대/지리산/통영/충주에서 놀고 먹은 이야기 아 글 쓰 기 귀 찮 다 긴 글 은 일 기 에 쓸 거 니 까 알 아 서 훔 쳐 봐 아이폰 8+ 깨져서 당근에서 아이폰 8 구매 했다. 상당히 작고 소중하다 민 직 잉 님 디 학 교 ㅇㅔ ㅅ ㅓ 놀 고 마 시 기 사우회 친구들이랑 밥 먹고 술도 마셨다. 팔공산(Mt. Palgong)서 사랑(ㅣo V 3 ) 이야기(2'yagi) 하다... 사랑 얘기하기 딱 좋은 날씨였지. 사랑 요거~ 독해~ So Toxic... 22년에는 예쁜 연애하게 해주세요~ 헤이마의 전설을 아는가? 그 전설을 아는 사람은 눈물을 감추지 못하지 헤이마의 슬픈 전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살짝웃어~ 올리브 아주 좋아하는 본인 TMI? 서브웨이 가면 항상 시켜먹는 조합 로스트 치킨 밀 빵 소스..
시험이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종강을 했으니. 요즘 9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는 신생아 수면법을 시행중이다. 역시 규칙적인 수면은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잠은 많이 잘 수록 좋은 것 같다. 진우형이 보드를 배스킨 롸빈스 써리원에 놓고 가셔서 일주일만에 돌려드린다. 무겁다. 잘 타지도 못하는 보드 들고 지하철 타고 다니니 힙한 느낌이 들어 좋았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기분이었다. 빨리 돌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보드 빨리 돌려드릴 수도 있었지만 시험 기간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늦게 돌려 드렸다. 올해 제일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평화롭고 조용하게 살고싶다. 우리 모두의 일상에 평화만 가득하기를··· 피쓰..~ 음 내 발 레드윙 아이언레인저 부츠, 컨버스 하이, 첼시부츠 사고 싶다 음 깨진 내 폰 전날 뒷판 깨고 다음날 앞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