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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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사진 일기_11: 천국에서...Windy City, 시카고로
https://youtu.be/m1xFhFJcBB0 Lexi Jayde 의 Drunk text me 요즘 자주 듣는 노래 정든 마이애미 를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마이애미가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엄청 살기 좋은 동네라는 사실을 잘 느끼지 못했다. 그저 히스패닉계 사람들이 조금 더 많고 날씨가 좋고 해변이 예쁜 정도라 생각했는데, 이 생각은 이후 시카고에 와서 완전히 바뀌게 된다. 마이애미에서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밤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했다. 참 멀리도 나왔구나 나.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고 이렇게 취업도 못해서 마이애미에 살아보기도 하고. 물가 저렴한 곳을 찾다가 너무 멀리 내려온 건 아닐까 하고 실 없이 웃어버렸다. 어둑어둑한 콘도 앞 벤치에서 바라본 밤바다는 참 잔잔했다. 그렇게 밤을 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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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사진 일기_10: 본격! 마이애미 생! 활!
https://open.spotify.com/track/495FHREgj4JxriWcPKdtWi?si=a563315782de4827 땅 YUDABINBAND · Song · 2021 open.spotify.com https://youtu.be/Oa7VRJUz8-o 오늘의 하루는 앉을 틈 없이 빽빽하기만 해 나는 내 발끝만 하염없이 보고 서있네 난 잘 하고 있었나요 그런 적도 있었던가요 그래서 모르는가요 걷는 법도 잊어버렸죠 마이애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CSI: 마이애미. 어릴적 Xtm 이랑 Super action 채널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뇌 구조가 이상하게 뒤틀린 본인은 마이애미하면 호레이쇼 반장님이 정장, 선글라스, 권총 들고 범인 제압하는 그림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이 마이애미에 가게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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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사진 일기_9: 로즐린에서 WESTie들과 작별인사
노래를 들으며 읽으면 더 좋을지도 몰라 https://youtu.be/tdEDN9O1Saw 나의 젊음아 너무 빨리 가버리지 말아줘 삐끗하면 어떡하려고 숨이 벅차면 어떡하려고 나의 사람아 한 치 앞도 모르는 거지만 너랑은 왠지 진득할 것만 같아 그러니 내 옆에만 있어줘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신기루가 아닌 먼 훗날 훌훌 털어내고서 가보자 매번 두렵지만 WEST 프로그램으로 만난 서울 친구들. 아마 지방에서 공부하고 졸업했으면 평생 만날 일 없었을지도 몰라.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미국에서 일하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줄 알았지만, 다양한 한국인을 미국에서 만났다는 사실이 더 가치있었던 거 같아. 노잼 디시라고 불평했었지만 사실 친구들이 있어서 엄청 재밌었어~ 다들 건강해~ 이대로 헤어지기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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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사진 일기_8: 워싱턴D.C. 올드타운!
한가로운 어느날... 2022년 9월 29일 이제 워싱턴 D.C.의 생활도 얼마 남지 않고... 잉여롭게 잡 인터뷰가 오기를 기다리던 어느날, 올드타운으로 바람 쐬러 가자는 말이 나와서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이때는 한창 어학원에 가는 게 매우 매우 힘들어져서 한동안 집과 헬스장만 다니며 칩거하던 시절이었다. (스쿼트하다 허리 또 삐끗했다) 아직도 아프다... 아이고... 아래 사진부터는 나의 사진 제자가 찍은 사진들 여기서부터 다시 내가 찍은 사진 애들 몰래 햄버거 쿰척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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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사진 일기_7: 워싱턴 D.C. 아나코스티아에서 브룩랜드로/또컨메모리얼
브루클랜드 아니고 브룩랜드 (Brookland) Anacotia, "Do not mute us" 라는 문구가 벽화로 그려져 있는 할렘. 총기 소지가 불법인 D.C.에서도 심심치 않게 총알 자국을 볼 수 있는 동네. 버스 타면 모든 사람들이 흑인이다. 아시아인을 본적이 없다. 백인은 해가 떠있을 때만 가끔 보인다. 아무튼 힘든 나날들이었다. 마지막 이사가기 전날 밤에 룸메이트들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진짜 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Brookland로 이사가서 먹은 스테끼~ 역시 좋은 곳에서 살아야해. 맹모 삼천지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로 이사가니 일단 마음이 편하다. 해가 떨어져도 누가 뒤에서 쫓아오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길거리마다 앉아있는 약쟁이도 없다보니 거리를 빙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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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사진 일기_6.9: 아이폰 외전! 생일이라고? 운동이지.
내 사진 위주로 있다 설명은 생략한다 생일 전날 생일날 자연사 박물관 갔었구만. 이날도 운동은 한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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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사진 일기_6.7: 아이폰 외전! 워싱턴 둘러보기
2022년 8월 17일, 워싱턴, D.C. 미국 의회 도서관에 놀러가다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Lauv 콘서트 보러감 ㅋㅋ 조지타운에서 영화 두 편 본 날 드디어... 할렘을 벗어나다 새로 이사한 댕쩌는 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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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사진 일기_6.3: 아이폰 외전! 할렘가에서 살아남기
미국 간다고 동생 용돈 챙겨주시는 형님들 .. . . ㅠㅠㅠ 선욱형 창민형 성우형 흑흑 따흐흑 그 외에도 많은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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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사진 일기_6: 포트맥과 재즈 패스티벌, 워싱턴 D.C.
포트맥 이야기 이어서! 다시 아나코스티아 지하실로 돌아와서 조지타운에 놀러가다. 재즈 패스티벌에 놀러가다.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워싱턴 D.C.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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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사진 일기_5: 할렘가에서 살아남기
포트맥 나들이 우진이라는 친구가 운전이 가능해서 함께 나들이로 버지니아 근처에 있는 포트맥으로 갔다. 음 큰 강줄기라고 보면 된다! 트래킹 코스도 잘 되어있고 풍경도 예뻤다.
사람들이 많이 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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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 learned
특전사 영어 통역병 합격기
모든 대한민국 남자는 병역의 의무가 있다. 나도 내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대에 두 번 지원했다. 한 번은 카투사가 되기 위해, 두 번째로 어학병이 되기 위해서. 카투사 지원은 1차 관문인 추첨에서 떨어졌다. 대한민국 군대는 카투사 추첨에 한번 떨어지면 다시 지원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간절히 바랬지만, 어쩔 수 없어 다른 곳을 알아봤다. 첫 번째로 알아본 곳은 공군이다. 내 주위에 공군에 현역 복무 중인 친구가 둘이나 있다. 하나는 K2 군 공항, 하나는 111대대. 모두 편안한 군생활이라며 나에게 공군을 추천했다. 편안한 군생활은 나도 좋다. 하지만 친구들이 군대에 들어간 지 1년이 지났지만, 이제 겨우 반을 넘긴 군생활을 한 것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 몸이 아무리 편한 들 분명 정신적으로 피곤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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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러브레터 (1995, 이와이 슌지)
스포일러 주의: 러브레터(1995), 라라랜드(2016), 카사블랑카(1942)의 줄거리가 언급됩니다. 읽으며 들어줬으면 https://www.youtube.com/watch?v=VrJAmltKVB4 러브레터. 항상 보고 싶었지만 보지 않았던 영화. 우연히 보게 됐다. 이런류의 영화가 싫어서 안 봤던 것은 아니다. 렘젯(Remjet) 제거한 135 판형 영화 필름으로 사진을 찍을 만큼,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중학생 때는 영문 영화의 자막 만드는 일이 취미였다. (첫 작은 레일웨이 맨 2013) 전공으로도 고민해 봤다. 마음에 드는 영화는 다섯 번 넘게 보기도 한다. 여기서 다섯 번이라는 횟수는 영화 채널을 우연히 넘기다 보게 되는 다섯 번이 아니라 처음부터 엔딩 크레디트까지 집중해서 보는 다섯 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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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갔고 이거 했어
대구 중구 니콘 서비스센터에서 카메라, 렌즈 핀 교정 + 갱스터 고양이?
언제: 2021년 9월 중순 어디: 니콘카메라 서비스센터 중구지점(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23길 9 정은빌딩 4층) 무엇을: 장비 점검 및 핀 교정 날씨: 커플이 많이 보여 화가 나는 날씨 필수로 해야 할 일 일안반사식 카메라를 구매했다면 꼭 바디와 렌즈의 초점 핀 점검을 받아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검 결과, 만약 핀이 틀어졌다면, 전문 기사에게 서비스를 받아 정확한 초점으로 맞춰야 한다. 최근 영입한 D4s의 바디 초점이 20포인트 정도 틀어져 있는 줄 모르고 며칠간 출사를 뛰었다. 초점 교정 후 작은 LCD로 변화를 확인 했다. 이전과 달리 선명해진 사진에 묘한 만족감이 들었다. 정밀 광학 기기의 광축이 틀어지고 핀이 나가는 일은 어렵지 않게 일어 날 수 있다. 그렇기에 장비를 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