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사진 배우기
글: 빈스 개인적으로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중학생 때부터 영화관에 가면 관람한 영화 포스터는 화일집에 조심히 넣어 수집했고,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가 개봉하면 아이맥스로 가 같은 영화를 3번, 4번까지도 봤다. 영화는 정교하고 복잡한 창조물이다. 색감, 구도, 스토리, 음악, 인물의 연기, 현장감 등등 수많은 요소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제 역할을 할 때, 영화는 감독의 의도대로 만들어지고, 그 의도가 관객에게 정확히 전달되는 과정은 아름답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리고 나는 영화를 보며 사진을 공부한다. 영화 촬영은 모든 것이 통제된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심지어 통제할 수 없는 자연광을 활용할 때도 적합한 기후와 지형을 찾고 기다리기 위해 연단위로 시간을 쓴다. 인공광으로 촬영할 때도..